[] 죽은 연인을 꿈속에서 보았습니다.
제가 사귀던 사람이 작년 여름에 불의의 객이 되었습니다.
그 괴로움과 고통은 차마 말로 하기 어렵습니다.
꿈속에서 그는 딱 세번 나타났는데요......
한번은 아주 큰 집에서 흰 옷을 입고 공부를 하는 꿈이였고
두번째는 제가 어떤 방안에 있고 출근시간이 다되어서 그가 나를 밖으
로 불러내더군요....제가 신발을 허겁지겁 찾으니 그가 신발을 찾아주었
고 저를 봉고차(그를 화장할때 제가 탔던 봉고와 동일함)에 태워서 어
디론가 밤길이고 양옆으론 논과 밭이 있는 시골길들이 보였습니다.
그는 운전을 하고 있었고 이상한것은 그의 옆에 앉아 있던 머리(삭발)
가 크고 손가락이 아주 길고 야윈 담배를 피워문 한 남자였습니다.
그 남자는 아주 천천히 담배를 피웠고 재를 털지 않아 담배끝에는 재
가 그대로 남아 언제 떨어질지 모르게 불안했습니다.
저는 그에게 뭐라고 쫑알거리며 얘기를 했었는데 그는 계속 침묵한 상
태였습니다.
한참을 가다가 저를 내려주고는 다시 어둠속으로 그와 그 남자는 시커
먼 봉고를 타고 사라졌습니다.
세번째는 병실에 누워있던 그를 제가 병문안 갔었는데 혼수상태였던
그가 저를 보고 벌떡 일어나서는 "아 머리 아파(그는 뇌사였습니다)
오늘이 언제니?"
" 오빠 오늘이 언젠지 알아? 오빤 벌써 한달동안이나 이렇게 누워있었
어...."
그런 내용의 꿈이였습니다.
그가 간후의 꿈이라 꿈속에서도 너무 반가웠습니다.
이상으로 세가지의 꿈이 무슨 연관관계가 있을까요?
참고로 제가 위에 썩은 이빨이 두 개 빠지는 꿈을 꾼 적이 있는데, 그
뒤로 그와 우리 할머님이 연달아서 돌아가셨습니다.
예전엔 꿈을 믿지 않았는데 너무도 충격적인 사실에 믿지 않을수가 없
네요... 제발 해석해주세요................부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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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사람이 나타나는 경우, 프로이트 식으로 보자면 죽은 이에 대한
그리움으로 그에 대한 꿈을 꾼다고 봅니다. 하지만 상징적인 꿈에서
죽은 사람은 자신이 과거에 관계했던 어떤 일이나 사업 기타 자신과
관련된 어떠한 사건을 뜻하기도 하지요. 또한 계시적인 입장이라면
죽은 이가 나타나는 것은 앞으로 일어날 길흉을 예지해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밝게 나타나면 좋은 일로, 어두운 표정이나 근심어
린 모습은 안좋은 현실로 실현되고 있습니다.
첫째 꿈은 그리움에 가깝고, 두 번째 상징표상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먼저 신발을 찾아준 것이 협조적이고요. 꿈속에서 차를 타고 가다가
내려 준 것은 다행이고요. 이미 죽은 사람을 따라가는 경우 현실에서
안좋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세 번째 꿈도 자신의 소망이 표현된 꿈으
로 깨어나기를 바랬던 마음이 꿈으로 형상화 되었다고 보는 편이 나을
것 같네요.
앞으로도 꿈을 꿀 수가 있을 것입니다. 이 경우 계시적인 어떠한 말들
을 일러주는 경우에는 그대로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새로운 남
자를 사귈 때 안좋은 표정으로 나타나는 꿈은 그 남자와 사귐을 하지
말라는 계시적으로 해석해 볼 수 있고요. 정말로 좋은 상대가 나타난
경우, 밝은 모습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꿈을 믿으세요. 이 란에 있는 모든 꿈이야기를 시간 날 때 읽어보시
기 바랍니다.
---- 그리고 아마도 꿈속에서 멀쩡하던 이가 썩어서 빠지는 꿈이
었을 것입니다. 이미 썩은 이가 아니고. 썩어서 고민하던 이를 인위적
으로 빼는 꿈이었다면 근심 걱정의 해소로 실현될 수도 있습니다. <
끝>
